제가 직장 다닐때 일입니다.

팀내 대리님이 결혼 하시고 집들이에 팀 사람들을 초대 했습니다.

모두들 선물 사들고 우루루 몰려가 맛있는 음식을 금새 해치우고,

젊은 사람들끼리 게임을 하자며 작은방에 이불을 덮고 007빵 게임을 시작 했습니다.

혹시 묵언의 007빵이라고 아실 겁니다.

말해도 안되고, 웃어도 안되고, 잇몸 조차도 보이면 걸리는 걸로 시작했습니다.

다들 해보셨겠지만 그 게임하면 웃음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한창 게임이 무르익어가는데 군데 군데 웃음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순간 저 있는 쪽에서 "뿡~" 소리가 나니 모두들 저를 쳐다보면 배꼽을 잡으며 잇몸은 안보이게

피식피식 웃기 시작합니다.

절대 제가 뀐 방귀가 아닌데 저를 보고만 있는겁니다.

전 아니라고 손을 흔들었는데 차마 걸릴까봐 다들 말은 안하고 묵언 중이였습니다.

그래서 말 하자는 표시로 제가 손짓을 하니 다들 안된다며 게임을 하자고 합니다.

전 웃기면서도 너무 억울해서 계속 말하자고 표시를 하고... 그 상황 속에서도 다들 웃고 난리도 아닙니다.

범인으로 몰린 전 완전 황당해하면서도 웃기기도 하고 할튼 상황이 우습게 되었는데.

그 순간 마침 옆에서 웃고 있던 밑에 동생 여직원이 웃음소리와 함께 방귀로 박자를 맞추는 것입니다.

"뿡 뿡 뿡 ~~~"하면서요.

다들 잠시 적막이 흐르더니 웃음이 폭발했습니다.

아직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웃음이 피식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