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버스안에서의 일입니다.

술이 만취한 손님이 차에 올라타더니 몸을 흔들흔들 의자에 앉으셨습니다.

그러더니 앞에 지긋이 점잖이 앉아계신 아저씨께 시비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취객 : "야 짜식아~ 우리 한잔 더 하러 갈래??"

앞승객 : (술 취한 손님이라 무시하며 모르는척) ...

취객 : (계속 빈정대며) 야~이 쪼잖한 새끼봐라~~ 대머리는 홀랑까져가꾸~~~흐~흣~

앞승객 :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그래도 끝까지 참으셨다)....

취객 : 야~짜식아~ 대머리~~너~!!  인생 그렇게 사는거 아냐마~~쯧쯧~~

앞승객 : (끝까지 참으셨다)...

차안은 계속 정적이 흐르고  "삐~~" 벨 소리와 함께 정거장에 차가 멈추어 섰다.

그러자 갑자기 앞승객분 벌떡 일어나셔 내리는가 싶어니... 뒤를 돌아보며

앞승객 : (큰 소리로 삿대질하며) 야~ 이새끼야~!!  술좀 작작 퍼마시구 다녀 임마~!!

소리지르시곤 얼른 버스에서 내리셨다.... 

지켜보던 모든 승객분들 앞승객의 한방에 웃음바다가 되어 버렸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