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인가??? 스커트 만들기를 가정시간에 한창 하고 있을때였어요

저는 바느질이 너무 싫어서!  그날그날 수업때마다 그날 배운 분량을 초스피드로 해 나가서 검사를 맞곤 했어요

선생님은 처음에 제가 일등으로 나갈때 깜놀하셨지요. 왜냐~ 너무 빨라서요.

하지만 검사를 해주실때 표정은 완전 뜹뜰...어쩔수없이 통과는 맞았지만 ㅋㅋㅋ 빠꾸맞을까봐 조마조마했어요

친구들은 그것도 모르고 제가 바느질좀 하는 줄 알았지요.

그러던중!

제 친구 얌전(가명)이가 평소 말도 없고 수줍고 예쁜 친군데, 화장실을 갔다오더니 얼굴에 완전 난처함이 뚝뚝 흘렀어요

왜 그러냐고 물어도 이것이 너무~~ 수즙은지라~ 말을 못해요....

그러나 무조건 내가 조용히 완전히 해결해주겠다는 말에 얌전이가 입을 열었지요

교복 스커트 지퍼가 나가버렸다고.....

우린 남녀공학인데,,물론 반은 따로따로였지만... 우째 치마옆에 붙잡고 하교할수도 없고....

그래서 전 저의 바느질 솜씨를 백배 발휘하여

얌전이의 스커트 지퍼를 그 자리에서 곱게 고쳐주었어요.

글구 역시 바느질짱, 만능해결사의 자리에 등득하는듯 했지욤

그런데 그 다음시간...

이 얌전이가 화장실에 드뎌 갔다오더니 얼굴에 물이 차오르는 표정으로 간신히 걸어오는거에욤

...너...너....

너........내 팬티까지 꼬매버렸다........... ..... ....

헉스....

그 후엔 어떻게 됬는지 기억이 잘 안나요.

너무 웃껴서 반 전체에 우리 얌전이 대박 스타가 됬다는 건 기억나는데....

내 친구 얌전이(가명)

나 기억나니?? ㅋㅋㅋ 얼굴은 선~한데 이름이 김씨란거 밖엔 기억이 안난다.

만약 이 글 읽으면 댓글 다오~~